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 지원 총력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는 기록적 폭우에 따른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전국 6개 광역 및 43개 기초 시·군·구 자원봉사센터가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누적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피해가 심각한 서울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와 경기 광주시, 부천시, 여주시, 군포시에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설치돼 침수 가옥 정리와 거리 토사 제거, 이재민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른 복구가 필요한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가구 복구 및 정리, 방역, 골목길 정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명시 하안동 상가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한 배권식 씨(광명시 하안동, 50세)는 “이번 폭우로 집이 침수되고, 가게가 정전돼 큰 피해를 봤다. 나도 힘든 상황이지만, 망연자실한 이웃에게 용기를 북돋아줘야겠다는 마음에 현장을 찾게 됐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자원봉사자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 수해로 피해를 본 가정과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신모 씨는 “자원봉사센터에 연락하니 봉사자를 연결해줬다. 이불 세탁, 가재도구 정리 등의 도움을 받았다”며 “1인 가구라 홍수 피해에 막막했는데 자원봉사자 덕분에 든든했다. 봉사자들이 가까이서 마음과 도움을 주니 버티게 된다”고 말했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수해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자원봉사자가 위로와 힘이 돼주고 있다. 복구 현장에 부족한 일손을 보태기 위해 먼 곳에서 달려오시는 자원봉사자들도 많다. 자원봉사자들과 계속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통해 사회문제 해결하는 ‘가치業 skill UP’ 교육 3기 입학식 개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가 25일 서울 종로구 청어람홀에서 2022 자원봉사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과정 ‘가치業 skill UP’ 학교 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치業 skill UP’ 학교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실무자가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기 이해와 주체성,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지원하고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전문 교육과정으로, 올해 3년 차를 맞이했다.

이번 입학식은 ‘가치業 skill UP’ 3기로 선발된 자원봉사센터 실무자 40명을 대상으로 △개강 특강 ‘존엄한 삶을 위한 실천의 힘’ △교육 과정의 목적 및 내용 소개 △참여자 간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입학을 환영하고 응원하는 의미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구성한 웰컴키트를 전달해 서로 간 참여 의지를 다졌다.

3기 참여자인 인천광역시 동구자원봉사센터 유경석 운영요원은 “코로나19로 2년 만의 대면 교육이라, 전국 실무자들과 인사 나누며 소통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나의 정체성과 일하는 가치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은 “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자원봉사의 뉴노멀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이를 사업에 담아내기 위해 전국의 자원봉사센터가 집단지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를 주도하는 자원봉사센터 실무자들이 학습과 토론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가치業 skill UP’ 학교 3기 교육 과정은 5월부터 7월까지 총 7주간 40시간의 일정으로 자기 탐색과 이해, 조직 내 일하는 가치 확립을 위한 ‘가치業’ 강의와 공공데이터 활용부터 자원봉사 성과 측정 등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한 ‘skill UP’ 강의로 구성된다. 또한 안녕 캠페인 우수사례 현장 탐방과 워크숍 등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의 ‘숨은 주인공’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경남 밀양시 산불 발화 나흘째인 3일 오전 주불이 진화된 가운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산불 진화 현장에서 헌신적 노고를 아끼지 않은 영웅들을 7일 소개했다. 24시간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식사 등을 지원하고, 어렵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화재 발생 이후 지금까지 밀양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비롯한 49개 자원봉사 단체와 총 3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재난 현장에서 ‘숨은 영웅’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화재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위해 장소 마련과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이재민 지원·관리, 급식 지원, 구호 물품 지원·정리와 함께 교통정리까지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고 당일 꾸려진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화재 소식을 접한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으로 찾아오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조율하며 현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밥차 운영을 통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을 지키며 진화 인력에 대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으며 현장을 지키는 자원봉사자야말로 재난 현장의 영웅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화재 현장 복구를 위한 나무 심기 등 꾸준한 재난 현장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원활한 재난 대응을 위한 종사자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다.